
MBTA 블루라인은 8월 9일부터 17일까지 공항역과 원더랜드역 사이 구간의 대규모 선로 보수 작업으로 9일간 운행을 중단한다. 이번 공사는 안전성과 운행 신뢰성 강화를 위한 필수 조치로, 해당 구간에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승객들은 평소보다 더 긴 이동 시간을 감안해야 한다.
보스턴 MBTA 블루라인 9일간 운행 중단
공항역~원더랜드 구간, 대규모 선로 보수 작업 돌입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셔틀버스 운행…평소보다 긴 대기 시간 예상
MBTA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 위한 필수 공사”
보스턴 지역 통근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MBTA(매사추세츠 베이 교통국) 블루라인(Blue Line)이 오는 2024년 8월 9일(토)부터 17일(일)까지 총 9일간 공항역(Airport)과 원더랜드역(Wonderland) 구간에서 전면 운행 중단된다. 이번 조치는 선로 보수 및 인프라 개선을 위한 필수 작업으로, MBTA의 지속적인 선로 개선 프로그램(Track Improvement Program)의 일환이다.
Hot 96.9 Bosto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MBTA는 지난 2023년에도 블루라인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선로 보수를 실시했으며, 이때 6,400개 이상의 레일 타이(rail ties)와 18,000피트(약 5,486미터)에 달하는 레일을 교체해 속도 제한을 크게 줄이고 운행 안정성을 개선한 바 있다. 2024년 여름 공사는 이보다 더 정밀하고 집중적인 작업으로, 오리엔트 하이츠(Orient Heights) 역 인근의 특수 선로 인프라 개선, 수천 개의 레일 타이 추가 교체, 수만 피트의 선로 재포장, 그리고 약 1,000피트(약 305미터)의 새로운 레일 설치가 포함되어 있다.

중단되는 구간은 블루라인의 공항역(Airport)부터 원더랜드역(Wonderland)까지이며, 해당 구간의 모든 역에서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이를 대신해 각 역에 정차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MBTA 대변인은 “이번 보수 작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문제 구간을 방치할 경우 잦은 속도 제한으로 인해 수많은 통근자들이 지속적인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업은 승객의 안전 확보와 장기적인 운행 신뢰성 향상을 위한 핵심 조치이며, 이는 필립 엥(Phillip Eng) 총지배인이 강조한 ‘모든 지하철 노선의 최적화’라는 비전 실현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운행 중단 기간 동안 MBTA는 공항역과 원더랜드역 사이 모든 정차역에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휠체어 및 장애인 접근성도 보장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원더랜드에서 보스턴 도심까지 이동 시 최소 20~30분의 추가 소요 시간을 감안해야 하며, 보도인(Bowdoin)에서 공항역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기존보다 약 두 배 긴 8분 간격으로 열차를 이용하게 된다.
MBTA는 승객들에게 공식 웹사이트(mbta.com/BlueLine) 및 역내 안내 방송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으며, 현장 직원과 트랜짓 앰배서더(Transit Ambassadors)들이 폐쇄 기간 내내 승객 안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선로 보수 작업은 단기적으로는 불편을 초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보스턴 지역 대중교통의 안전성과 효율성, 그리고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투자로 평가된다. MBTA는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며, 향후 더 나은 대중교통 환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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