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과학자 '외계 비행체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 성간 혜성 3I/ATLAS 논란

by 보스턴살아 posted Jul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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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아비 로에브 교수는 최근 발견된 성간 혜성 3I/ATLAS가 단순한 자연 물체가 아닌 외계 문명의 탐사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물체가 이례적인 궤도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며 10월 29일 태양에 가장 근접할 예정이지만 NASA는 지구에는 위협이 없다고 밝혔다.(참고사진)

 

 

 

 

 

하버드 과학자 '외계 비행체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 성간 혜성 3I/ATLAS 논란

 

“지구 방문자일 수도 있다”…아비 로에브 교수, 10월 29일 태양 근접 예상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의 한 과학자가 최근 발견된 성간(interstellar) 혜성에 대해 “외계 문명의 비행체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해 과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비 로에브(Avi Loeb) 하버드대 교수는 새롭게 발견된 혜성 ‘3I/ATLAS’가 단순한 암석이나 혜성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7월 30일 WBZ-TV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가능성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해야 한다”며 “이것이 암석인지, 혜성인지, 혹은 완전히 다른 것인지 확실한 증거와 데이터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로에브 교수와 연구팀은 3I/ATLAS가 혜성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궤도를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성간 물체는 금성(Venus), 화성(Mars), 목성(Jupiter) 근처를 스쳐 지나가는 특이한 경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으며, 마치 ‘지능적으로’ 조종되고 있는 듯한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로에브 교수는 “만약 이것이 외계 문명의 방문자라면 전 세계가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버드 교수 “혜성이 외계 탐사선일 수도 있다” (CBS 보스턴)

 

 

 

그는 “다른 별에서 온 방문자와 ‘블라인드 데이트(Blind date)’를 하는 상황이라면 그 어떤 것도 가정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토대로 위험성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험 평가 방식은 지진의 강도를 측정하는 리히터 규모(Richter scale)와 유사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만약 위험성이 ‘0’이라면 혜성과 같은 자연적 물체일 것이고, ‘10’이라면 분명 엔진을 갖춘 기술적 물체일 것입니다. 이 경우 정책 결정자들이 대응 방법을 논의해야 합니다.”라고 로에브 교수는 덧붙였다.

 

성간 혜성 3I/ATLAS는 오는 10월 29일 태양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 혜성은 지구에는 아무런 위협을 가하지 않으며, 지구로부터 안전하게 멀리 떨어진 궤도를 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에브 교수는 마지막으로 외계 문명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우주는 우리 태양계와 비슷한 수많은 ‘집’을 가지고 있다. 그곳에 거주자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오만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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