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EU 무역협정 전격 타결, 관세 15%로 물가 비상

by 보스턴살아 posted Jul 28, 2025 Views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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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Volkswagen)은 상반기에만 관세 인상으로 15억 달러(13억 유로)의 손실을 입었고,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도 향후 차량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미국·EU 무역협정으로 자동차 업계 전반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025 Mercedes-Benz GLE)

 

 

 

 

 

미국·EU 무역협정 전격 타결, 관세 15%로 물가 비상

 

30% 관세 위기는 피했지만 소비자 부담 커지고 경제 성장 둔화 전망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위원장이 유럽산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협정을 발표했다. AP통신 7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했던 30% 관세는 피했지만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과 유럽 기업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협정은 유럽산 제품 중 약 70%에 해당하는 자동차, 반도체 칩, 의약품 등에 15% 관세를 적용한다. 나머지 30%는 추후 협상으로 결정된다. 항공기, 일부 화학제품, 반도체 장비, 특정 농산물 등 전략적 품목은 상호 무관세 품목으로 지정됐다. EU는 향후 3년간 미국산 에너지를 7,500억 달러(6,380억 유로) 규모로 구매하고 미국 내에 6,000억 달러(5,110억 유로)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투자 약속은 정치적 선언일 뿐 법적 구속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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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위원장이 2025년 7월 27일(일요일) 스코틀랜드 턴베리(Turnberry)에 있는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에서 무역협정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브뤼셀과 워싱턴은 공동성명을 곧 발표할 예정이지만 역시 법적 구속력은 없다. 철강에 대한 50% 관세는 그대로 유지되며 유럽산 의약품과 일부 농산물은 관세 인하에서 제외됐다. 자본경제연구소(Capital Economics)는 이번 조치로 EU 27개국 GDP가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판매 기업은 관세 인상으로 가격 인상 또는 이익 감소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총리는 “불필요한 무역 분쟁을 피했다”며 환영했지만, 프랑스 클레망 보느(Clément Beaune) 전략위원은 “유럽의 경제적 힘을 반영하지 못한 불균형한 합의”라고 비판했다. ING은행 카르스텐 브르제스키(Carsten Brzeski) 수석은 “당장의 불확실성은 줄였지만 아직 서면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유럽 자동차 업계도 타격이 예상된다. 폭스바겐(Volkswagen)은 상반기에만 관세 인상으로 15억 달러(13억 유로)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도 향후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과 EU는 연간 약 2조 달러(1조7천억 유로) 규모의 세계 최대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2,325억 달러(1,980억 유로) 무역 흑자를 문제 삼으며 유럽 시장의 개방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정이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을 완화하겠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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