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동물 감염 확인

by 보스톤살아 posted Jul 16,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adult-embryologists-working-together-on-a-lab-proc-2024-10-22-14-02-41-utc.jpg

매사추세츠주에서 2025년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동물 감염 사례가 루넨버그에서 확인되면서 4개 타운의 위험 수준이 ‘중간’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보건당국은 주민과 가축 모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동물 감염 확인

 

루넨버그 염소 감염… 4개 타운 ‘중간 위험’ 격상, 주민·가축 모두 예방 조치 시급

 

 

 

 

 

매사추세츠주 보건부(Massachusetts Department of Public Health, 이하 DPH)는 7월 15일, 올해 주 내 첫 번째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 동물 감염 사례가 루넨버그(Lunenburg)에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감염된 동물은 염소로, 이는 2025년 들어 처음 보고된 동물 감염 사례다.

 

보건당국은 이 사례를 근거로 루넨버그를 비롯해 레오민스터(Leominster), 셜리(Shirley), 피치버그(Fitchburg) 등 4개 타운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위험 수준을 ‘중간(moderate)’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Patch의 7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로비 골드스타인(Robbie Goldstein) 매사추세츠 공공보건국장은 “동물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충분히 퍼져 있고, 인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는 뜻”이라며 경각심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고온 다습한 날씨가 모기 활동을 증가시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매사추세츠에서는 올해 인간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총 19건의 인간 감염이 있었지만, 동물 감염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무증상이지만, 50세 이상 고령층은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DPH는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예방 수칙으로, 모기가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대를 피하고, 긴 옷을 착용하며,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주택 주변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방충망을 설치하는 등 모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조치도 중요하다. DPH는 반려동물과 가축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이번 감염 사례를 계기로, 여름철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철저한 예방 조치에 나설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웨스트나일바이러스 #매사추세츠 #루넨버그 #모기예방 #공공보건 #동물감염 #인간감염위험 #여름질병 #가축보호 #건강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