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의 유산, FARHOF 다큐멘터리 에미상 후보

by 보스톤살아 posted Jul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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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 위치한 포크 아메리카나 루츠 명예의 전당(FARHOF)이 첫 헌액식 다큐멘터리로 데이타임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조안 바에즈 등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미국 음악 유산의 가치를 기념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조안 바에즈(Joan Baez)와 피터 앤 폴(Peter & Paul).

 

 

 

 

보스턴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의 유산,

FARHOF 다큐멘터리 에미상 후보

 

조안 바에즈부터 인디고 걸스까지…미국 음악사 담은 감동의 순간,

보스턴서 직접 만나보세요

 

 

 

 

 

미국 음악의 깊은 뿌리와 감동적인 순간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가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보스턴(Boston)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보쉬 센터 왕 극장(Boch Center Wang Theatre) 내에 위치한 포크 아메리카나 루츠 명예의 전당(Folk Americana Roots Hall of Fame, 이하 FARHOF)은 최근, 다큐멘터리 "Folk Americana Roots Hall of Fame: Inaugural Induction Ceremony"로 제51회 데이타임 에미상(Daytime Emmy Awards) ‘예술 및 대중문화 프로그램’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번 부문 후보작으로는 The Swift Effect(Peacock), Black Barbie(Netflix), Off Script With The Hollywood Reporter(IFC), Actors on Actors(PBS) 등 쟁쟁한 작품들이 함께 이름을 올려, FARHOF 다큐멘터리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포크 아메리카나 루츠 명예의 전당: 첫 헌액식(Folk Americana Roots Hall of Fame: Inaugural Induction Ceremony) | 공식 예고편. (Folk Americana Roots Hall of Fame)

 

 

 

이 작품은 조안 바에즈(Joan Baez), 에밀루 해리스(Emmylou Harris), 주디 콜린스(Judy Collins), 인디고 걸스(The Indigo Girls), 리빙스턴 테일러(Livingston Taylor) 등 미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이 FARHOF에 공식 헌액되는 순간을 1시간 분량으로 담아냈다. 브라이트 블루 미디어 그룹(Bright Blue Media Group)이 제작을 맡았으며, 감동적인 공연 장면뿐 아니라 이들의 삶과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진솔한 인터뷰도 함께 담겨 있다. 헌액식은 2024년 4월 보스턴 왕 극장에서 진행됐으며, 이 특별한 행사의 열기는 2024년 가을 PBS 전국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탔다. 현재 PBS 패스포트(PBS Passport) 회원은 PBS.org를 통해 이 다큐멘터리를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다.

 

Patch가 7월 1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공동 총괄 프로듀서이자 감독인 팸 피카드(Pam Picard)는 “데이타임 에미상 후보 지명은 우리의 메시지가 얼마나 강력하게 전달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 음악 이야기들이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 깊이 울림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FARHOF 설립자이자 공동 총괄 프로듀서인 조 스폴딩(Joe Spaulding)도 “이 다큐멘터리는 FARHOF의 사명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이한 지금, 음악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되새기는 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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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HOF는 보스턴에 위치한 교육·문화 기관으로, 미국 음악의 전통을 전시와 체험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며, 그 감동은 지금 바로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

 

 

 

FARHOF는 단순한 기념 공간이 아니다. 미국 음악 유산을 살아 숨 쉬는 방식으로 전하는 교육·문화 기관이다. 보스턴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트레몬트 거리(Tremont St.) 270번지에 위치한 보쉬 센터 왕 극장 내에 있으며, 박물관 콜렉티브(Museum Collective)가 큐레이션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크, 아메리카나, 루츠 음악은 미국 전역의 다양한 인종, 계층, 지역 배경을 가진 이들이 삶의 기쁨과 슬픔, 경험을 표현해 온 강력한 예술 형태이며, FARHOF는 이러한 음악의 전통과 의미를 미래 세대에 전하고자 설립되었다.

 

다큐멘터리가 실제로 에미상을 수상할지는 2025년 10월 17일, 캘리포니아 패서디나(Pasadena, California)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하지만 FARHOF가 전하는 음악적 감동은 지금 바로 체험할 수 있다. 보스턴을 찾는 이들은 직접 FARHOF를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미국 음악사의 흐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관련 투어, 전시, 행사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FARHOF 공식 웹사이트(www.FARHO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RHOF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서, 포크·아메리카나·루츠 음악이 여전히 오늘날 문화 속에서 강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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