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우주의 연결고리, 픽사 신작 ‘엘리오(Elio)’의 여정

by 보스톤살아 posted Jul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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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신작 ‘엘리오(Elio)’는 부모를 잃은 11살 소년이 외계 세계에서 지구 대표로 오해받으며 펼치는 모험을 통해 외로움, 정체성, 그리고 공감의 의미를 그려낸 우주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디즈니/픽사(Disney/Pixar)에서 공개한 이 이미지는 영화 ‘엘리오(Elio)’의 한 장면으로, 요나스 키브리앱(Yonas Kibreab)이 엘리오의 목소리를 맡았다. (디즈니/픽사)

 

 

 

 

 

외로움과 우주의 연결고리, 픽사 신작 ‘엘리오(Elio)’의 여정

 

아이의 슬픔에서 시작된 은하계 모험, 그러나 픽사의 마법은 조금 부족했다

 

 

 

 

 

픽사(Pixar)의 최신 애니메이션 ‘엘리오(Elio)’는 외로움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품은 11살 소년의 우주 여행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금요일(현지시간 기준)부터 극장에서 개봉되는 이 영화는, 부모를 잃은 소년 엘리오가 지구 밖에서 위로와 의미를 찾기 위해 벌이는 은하계 모험을 그린다.

 

엘리오는 부모를 잃은 슬픔 속에서 우주 어딘가에 자신과 같은 존재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외계인에게 납치되길 바란다. 그는 해변에 누워 절박한 마음으로 모래 위에 메시지를 남기며 기다린다. 그리고 마침내 외계인들에게 발견되어 새로운 세계로 끌려가게 된다.

 

 

픽사(Pixar)의 최신 애니메이션 ‘엘리오(Elio)’의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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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Pixar)의 최신 애니메이션 ‘엘리오(Elio)’의 포스터.

 

 

 

이 새로운 세계, ‘커뮤니버스(Communiverse)’에서 엘리오는 지구의 대표라는 오해를 받게 되고, 그는 어쩔 수 없이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 전쟁을 일으키려는 외계 지도자 그리곤 경(Lord Grigon, 브래드 개럿 Brad Garrett)과 협상하며 힘과 협상의 기술을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영화는 공감과 이해의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협상의 기술을 익히는 과정도 보여준다.

 

영화에서 가장 밝은 순간은 엘리오와 그의 외계 친구 글로든(Glordon, 레미 에저리 Remy Edgerly)이 함께 노는 장면들이다. 눈이 없고 이빨이 많은 달팽이 같은 외계 생명체 글로든은 무섭기보다는 귀엽고 유쾌한 캐릭터로, 두 소년의 우정은 영화의 따뜻한 감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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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Disney/Pixar)에서 공개한 이 이미지는 영화 ‘엘리오(Elio)’의 한 장면으로, 요나스 키브리앱(Yonas Kibreab)이 엘리오의 목소리를 맡았다. (디즈니/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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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Disney/Pixar)에서 공개한 이 이미지는 영화 ‘엘리오(Elio)’의 한 장면으로, 왼쪽은 요나스 키브리앱(Yonas Kibreab)이 목소리를 맡은 엘리오, 오른쪽은 레미 에저리(Remey Edgerly)가 목소리를 맡은 글로든(Glordon)이다. (디즈니/픽사)

 

 

 

그러나 엘리오의 이야기는 이미 픽사가 여러 차례 다뤄온 ‘다름을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힘을 발견하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코코(Coco)’의 애드리언 몰리나(Adrian Molina), ‘턴닝 레드(Turning Red)’의 도미 시(Domee Shi), 그리고 매들린 샤라피안(Madeline Sharafian)이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시각적으로는 화려하고 다양한 장르적 오마주가 담겼지만, 이야기의 흐름은 다소 산만하고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엘리오와 함께 사는 이모 올가(Olga, 조이 살다나 Zoe Saldaña)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다 엘리오의 보호자가 되면서 꿈을 접었다. 그녀는 힘겹게 삶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쳐 있으며, 엘리오는 자신이 부담이라고 느끼는 복잡한 가족 관계가 영화에 무게감을 더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감정들은 가족영화치고는 다소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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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Disney/Pixar)에서 공개한 이 이미지는 영화 ‘엘리오(Elio)’의 한 장면으로, 요나스 키브리앱(Yonas Kibreab)이 엘리오의 목소리를 맡았다. (디즈니/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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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Disney/Pixar)에서 공개한 이 이미지는 영화 ‘엘리오(Elio)’의 한 장면으로, 가운데는 요나스 키브리앱(Yonas Kibreab)이 목소리를 맡은 엘리오, 그리고 셜리 헨더슨(Shirley Henderson)이 목소리를 맡은 한 캐릭터가 함께 등장한다. (디즈니/픽사)

 

 

 

전체적으로 ‘엘리오’는 픽사의 전작들이 보여줬던 상상력과 경이로움에 비해 다소 안전한 선택을 했다는 인상을 준다. 화려한 시각 효과와 유머가 있지만, 감정과 서사의 깊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반복되는 슬픔과 자기 수용의 메시지는 교훈적이지만, 새로움이나 독창성은 부족해 보인다.

 

‘엘리오(Elio)’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Walt Disney Company)가 배급하며, 미국영화협회(Motion Picture Association)로부터 PG 등급(주제적 요소, 약간의 액션과 위험성 포함)을 받았다. 러닝타임은 99분이다.

 

보스턴(Boston)에서는 AMC 보스턴 커먼 19(AMC Boston Common 19), AMC 사우스베이 센터 12(AMC South Bay Center 12), AMC 코즈웨이 13(AMC Causeway 13) 등 주요 극장에서 ‘엘리오’를 현재 상영 중이며, 2D와 3D 포맷 모두 관람할 수 있다. 극장에 따라 상영 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 예매 플랫폼을 통해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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