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아동의 물놀이 사고 막는다, 매사추세츠주, 새로운 안전 캠페인 개시

by 보스톤살아 posted Jul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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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주는 자폐 아동의 익사 사고를 막기 위해 ‘자폐, 배회, 물놀이 안전 캠페인’을 시작하고, 예방 전략과 응급 대응 정보를 담은 전용 웹페이지를 운영한다. 캠페인은 배회 행동의 위험성을 알리고, 가족과 교육자, 응급 구조대 등을 위한 안전 수칙과 재정 지원 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자폐 아동의 물놀이 사고 막는다

- 매사추세츠주, 새로운 안전 캠페인 개시

 

'자폐·배회·물놀이 안전 캠페인' 통해 응급 대비와 안전 교육 강화

 

 

 

 

 

매사추세츠주가 자폐 아동을 위한 새로운 물놀이 안전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를 가진 어린이들의 익사 사고를 예방하고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주정부 기관이 협력해 실행에 나섰다.

 

매사추세츠 발달장애국(Massachusetts Department of Developmental Services, DDS)과 아동옹호국(Office of the Child Advocate, OCA)은 주 내 여러 기관과 협력해 ‘자폐, 배회, 물놀이 안전 캠페인(Autism, Wandering & Water Safety)’을 론칭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전용 웹페이지를 중심으로 자폐 아동의 익사를 막기 위한 전략과 도구들을 제공한다.

 

DDS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익사는 자폐 아동에게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다. 특히, 연구에 의하면 자폐 아동의 약 50%가 보호자 모르게 안전한 공간을 이탈하는 '배회(wandering)' 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행동은 '도주(elopement)' 혹은 '돌발 행동(bolting)'으로도 불리며, 종종 물과 관련된 장소로 향하는 경향이 있다.

 

보도자료는 “자폐 아동의 배회 행동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하거나, 감각 자극을 피하려 하거나, 단순히 주변을 탐색하고자 하는 다양한 이유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이 물에 끌리는 경향이 있어, 배회 행동이 익사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캠페인 웹페이지에는 자폐 아동을 돌보는 가족, 교육자, 서비스 제공자 등을 위한 다양한 자료가 포함돼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배회 예방 및 응급 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
  • 교육자 및 돌봄 제공자를 위한 물놀이 안전 수칙
  • 긴급 상황 시 초동 대응자를 위한 안내서
  • 가정 내 안전장치 설치 키트 정보와 재정 지원 안내

 

또한, 장애 아동 가정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도 캠페인에 포함됐다. 예컨대, 펜스와 같은 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무이자 대출, 추적용 팔찌 비용 지원, 911 신고 시 장애 정보를 미리 등록할 수 있는 장애인식표 양식(disability indicator forms) 등이 주 전역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자폐 아동이 자주 겪는 특성과 위험 요인을 정확히 짚어내고, 예방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실질적인 사고 방지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관계 당국은 “조기에 예방책을 마련하고, 응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와 자료는 매사추세츠주 발달장애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mass.gov/autism-wandering-and-water-saf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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