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브라운, 뉴햄프셔 연방 상원의원 선거 다시 도전

by 보스톤살아 posted Jun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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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브라운(Scott Brown)이 2026년 은퇴하는 진 샤힌(Jeanne Shaheen) 상원의원의 자리를 두고 뉴햄프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재도전한다. 이에 맞서 민주당 소속 크리스 파파스(Chris Pappas)도 출마를 선언하며, 치열한 양당 간 경쟁이 예상된다.

 

 

 

 

 

스콧 브라운, 뉴햄프셔 연방 상원의원 선거 다시 도전

 

매사추세츠 출신 상원의원과 뉴질랜드 주재 대사 지낸 인물, 2026년 샤힌 은퇴 후임 노려

 

 

 

 

 

스콧 브라운(Scott Brown) 전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연방 상원의원이자 뉴질랜드(New Zealand) 주재 미국 대사가 오는 2026년 열리는 뉴햄프셔(New Hampshire)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CBS 보스턴의 6월 25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운은 2026년 은퇴를 선언한 민주당 진 샤힌(Jeanne Shaheen) 상원의원의 자리를 두고 다시 도전에 나선다. 브라운은 지난 2014년 같은 자리에서 샤힌에게 패한 바 있다. 그는 6월 19일(수) 자신의 출마 선언 영상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은 매일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크리스 파파스(Chris Pappas)를 상원으로 보내면 같은 길이 반복될 뿐이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브라운이 직접 겨냥한 크리스 파파스는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으로, 현재까지 4선을 지낸 중진 정치인이다. 파파스는 지난 4월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 선거전의 주요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스콧 브라운, 뉴햄프셔 상원 선거 도전… 그 외 주요 뉴스들.(CBS 보스턴)

 

 

 

파파스는 브라운의 출마 선언 약 한 시간 뒤 성명을 통해 "스콧 브라운은 기업 특수이익을 대변하고, 수만 명의 뉴햄프셔 주민의 건강보험을 박탈하려는 시도를 지지하며, 뉴햄프셔 중소기업들이 매일 반대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책임한 관세 정책을 지지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브라운이 월가의 대변인이자 트럼프 의제의 맹목적 지지자로 나서는 동안, 나는 항상 뉴햄프셔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의 정치 경력은 매사추세츠 주 의회에서 시작됐다. 그는 2010년 고(故) 테드 케네디(Ted Kennedy) 상원의원의 사망으로 열린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12년 선거에서는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에게 패배했고, 이후 2013년 뉴햄프셔 주의 라이(Rye)로 이주했다. 2014년 샤힌과의 선거 패배 이후 선출직에서 물러났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뉴질랜드 및 사모아(Samoa) 주재 미국 대사로 활동했다.

 

2021년에는 보스턴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로스쿨(New England Law)의 학장으로 임명됐지만 약 8개월만에 그만두었다. 최근까지는 손주 돌보기와 고전 록 밴드 공연, 철인 3종 경기 참가 등 개인 활동에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2026년 뉴햄프셔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오는 11월 3일 열리며, 유권자들의 선택이 치열한 양당 대결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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