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추세츠 주정부는 450에이커 규모의 주정부 소유 부지를 활용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수천 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매사추세츠, 주정부 소유 부지에 수천 채 신규 주택 건설 추진
힐리 주지사 “450에이커 규모 부지에 중산층과 서민 위한 주택 마련”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정부가 소유한 토지에 수천 채의 신규 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주정부는 신규 주택 공급을 위한 토지 확보를 위해 지난 1년간 체계적인 조사 작업을 벌였으며, 그 결과 다수의 부지가 주택 개발에 적합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CBS 보스턴의 6월 4일 보도에 따르면, 모라 힐리(Maura Healey)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6월 3일(월) 발표에서 “총 450에이커에 달하는 36개 이상의 주정부 소유 부지를 신규 주택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를 통해 수천 채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정부 소유 부지에 주택 개발 추진 가능 (CBS 보스턴)
이번 프로젝트는 주정부가 보유한 유휴지를 활용해 심화되는 주택난을 해소하고,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위한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힐리 주지사와 함께 이 발표에 나선 킴 드리스콜(Kim Driscoll) 부지사는 “이번 주택 개발은 단순한 저소득층 대상의 주택에 그치지 않고, 중간소득층을 위한 주택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열심히 일하지만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안 되는, 그렇다고 현재 시장에서 주택을 감당할 수는 없는 중산층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주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약 1,500여 채의 주택이 주정부 소유 부지에서 개발될 예정이며, 이는 이미 추진 중인 계획에 속한다. 주정부는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수십 개 부지를 통해 개발 가능성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주거비가 급등하면서 더 이상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겨지지 않는 지역까지도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인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매사추세츠의 주정부 소유 부지, 주택 개발 부지를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지도는 본문 하단 링크 참조 (출처: Mass.Gov)
이번 조사는 주정부의 각 부처와 주택 전문가들, 도시계획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사회의 수요와 기반 시설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매사추세츠 주정부는 향후 이들 부지에 대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개발자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힐리 주지사는 “주택 접근성은 우리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며 “이러한 공공 부지 활용은 매사추세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정부 소유 주택 개발 부지를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지도를 보려면 하단 링크 참조.
https://www.mass.gov/info-details/state-land-for-homes-initi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