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금융가에 위치한 6층 건물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약 10만 달러의 재산 피해만 발생했다.
보스턴 금융가 한복판서 불길, 6층 옥상서 검은 연기 치솟아
근무 중이던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는 없어…재산 피해는 약 10만 달러
보스턴(Boston) 도심의 금융가(Financial District)에서 오늘 5월 28일(수요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불은 밀크 스트리트(Milk Street)와 배터리마치 스트리트(Batterymarch Street) 교차점에 위치한 6층짜리 건물의 옥상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스턴 소방국(Boston Fire Department)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경 인근 건물에서 근무 중이던 한 소방관이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발견하면서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가 급속히 확산할 수 있는 상황임을 감지한 이 소방관은 즉시 건물 내부로 진입해 내부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켰으며, 곧바로 추가 인력을 투입하기 위한 2차 경보도 발령되었다.
2025년 5월 28일, 보스턴 금융가(Financial District) 내 배터리마치 스트리트(Batterymarch Street)와 밀크 스트리트(Milk Street) 교차점에서 옥상 화재가 발생해, 보스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짙은 연기가 목격되면서 추가 인력 투입을 위한 2차 경보가 발령됐다. (WCVB Channel 5 Boston)
공중에서 촬영한 스카이5(Sky 5)의 영상에서는 건물 옥상 테라스 공간이 심하게 그을린 모습이 확인되었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지속적으로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벌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한편, WCVB 방송을 시청하던 시민들은 도시 전역에서 검은 연기가 목격됐다고 제보하기도 했다.
이번 화재로 약 10만 달러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옥상 구조물의 특성과 주변 설비에 대한 정밀 감식을 통해 발화 지점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은 도심 밀집 지역 내 화재의 위험성과 함께, 소방 인력이 근처에서 근무하고 있었기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보스턴 소방국은 재난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건물 내 화재 대피 경로 숙지와 신고 체계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