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교통청(MBTA)은 6월 중 신호 시스템 개선과 정기 유지보수를 위해 그린라인, 블루라인, 오렌지라인의 일부 구간 운행을 순차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MBTA, 6월 대규모 지하철 운행 중단 예고
그린·블루·오렌지라인 순차적 폐쇄
보스턴 교통청(MBTA)이 오는 6월, 신호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정기 유지보수 작업을 위해 주요 지하철 노선의 운행을 일부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노후화된 인프라를 개선하고, 전반적인 운행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설명됐다.
MBTA는 공사 기간 동안 셔틀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운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경로 및 시간표는 MBTA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운행 중단은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미리 대체 교통수단을 계획하는 것이 권장된다.
운행 중단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 6월 5일~8일: 그린라인 터널 폐쇄
그린라인의 중심 터널 구간인 노스 스테이션(North Station)과 켄모어 스퀘어(Kenmore Square) 사이의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이와 함께 E 브랜치 전 구간과 B 브랜치의 일부 구간도 해당 기간 동안 운행되지 않는다. 공사는 6월 4일 오후 8시부터 본격 시작된다.
■ 6월 7일~15일: 블루라인 전면 중단
블루라인은 6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보든역(Bowdoin)에서 오리엔트 하이츠(Orient Heights) 구간까지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된다. 해당 노선은 보스턴 북동부 지역의 주요 해안선을 따라 운행되기 때문에, 통근객과 여행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 6월 21일~29일: 오렌지라인 부분 중단
오렌지라인은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백베이(Back Bay)와 포리스트 힐스(Forest Hills) 구간의 운행이 중단된다. 특히, 해당 기간 양쪽 주말(6월 2122일, 2829일)에는 노스 스테이션(North Station)까지도 운행이 중단돼 전체 구간의 상당 부분이 영향을 받는다.
MBTA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지하철 시스템의 현대화를 위한 필수 작업이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포함한 대체 교통수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은 MBTA의 사전 안내를 참고해 일정을 조정하거나 우회 경로를 미리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