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크라인 2025 타운 선거, 주요 쟁점은 셀렉트 보드와 교육위원회

by 보스톤살아 posted May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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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라인(Brookline)의 2025년 타운 선거는 5월 6일 실시되며, 셀렉트 보드와 교육위원회 등 핵심 기구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출마해 지역사회 변화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특히 시장 없이 운영되는 브루크라인의 행정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셀렉트 보드의 빈자리를 둘러싼 3인 경합이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브루크라인 타운홀)

 

 

 

 

 

브루크라인 2025 타운 선거, 주요 쟁점은 셀렉트 보드와 교육위원회

 

5월 6일 화요일 투표… 새로운 얼굴들 등장하며 지역사회 변화 예고

 

 

 

 

 

브루크라인(Brookline) 주민들은 오는 5월 6일 화요일, 타운 선거를 위해 투표소를 찾는다. 이번 선거는 셀렉트 보드(Select Board)와 교육위원회(School Committee) 직위를 놓고 경쟁이 벌어지며, 지역사회 변화의 방향성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브루크라인 전역에 걸쳐 총 14개의 투표소가 운영된다. 각 투표소는 정해진 프리싱트(precinct)별로 유권자들이 지정되어 있다.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이미 지난 4월 26일(토요일)로 종료되었으며, 사전 투표는 현재 진행 중이다. 사전 투표는 브루크라인 타운홀(Brookline Town Hall)에서 이루어지며, 향후 일정은 5월 1일(목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5월 2일(금요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다.

 

이번 셀렉트 보드 선거에서는 1석을 두고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현직인 마이클 샌드먼(Michael Sandman)이 재선 도전을 포기함에 따라, 새로운 인물 중 한 명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출마자는 타운 미팅(Town Meeting) 구성원인 리즈 린더(Liz Linder), 마이클 루벤스타인(Michael Rubenstein), 그리고 카를로스 리드루에호(Carlos Ridruejo)다.

 

셀렉트 보드는 브루크라인처럼 '타운' 형태로 운영되는 지역에서 시장(Mayor) 없이 지역행정을 이끄는 핵심 기구로, 일반적으로 3~5명으로 구성되며 유권자들이 직접 선출한다. 이 기구는 타운 매니저(Town Manager)를 임명하고 감독하며, 예산 승인, 정책 수립, 주요 공공 부서 감독, 조례 채택, 주민 민원 대응 등 광범위한 행정 권한을 갖는다. 브루크라인에서는 5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선거는 그 중 한 자리를 채우는 것이다.

 

출마 후보들의 이력도 다양하다. 카를로스 리드루에호는 20년 전 브루크라인으로 이주한 건축가로, 도시 개발과 공간 설계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하며 출마했다. 마이클 루벤스타인은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한 경력이 있으며, MBTA 조닝과 주택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 전략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리즈 린더는 사진작가로, 브루크라인 빌리지(Brookline Village)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며, 문화예술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교육위원회 선거는 총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중 3석이 이번에 새롭게 선출된다. 기존 위원인 발레리 프리아스(Valerie Frias)와 헬렌 찰럽스키(Helen Charlupski)는 재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여기에 아키바 라이보위츠(Akiva Leibowitz), 로건 포테레(Logan Potere), 다나 페리(Danna Perry) 등 새로운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후보는 모두 지역 교육정책과 예산 효율성, 교직원 및 학생 지원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고 있으며,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이번 선거에는 도서관 이사회(Trustees of the Public Library)와 콘스터블(Constable) 직위가 포함되어 있다. 도서관 이사회는 4석을 두고 5명이 출마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콘스터블 직위는 모두 5명의 현직이 재출마해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적이다.

 

이번 2025년 브루크라인 타운 선거는 단순한 연례 정치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의 구조와 방향성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셀렉트 보드와 교육위원회에 등장한 새로운 인물들이 어떤 비전과 정책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브루크라인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