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Drop)", 스마트폰을 넘어서는 공포의 새로움 - 문자 한 통에 모든 것이 바뀐다

by 보스톤살아 posted Ap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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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롭(Drop)'은 스마트폰 메시지를 통해 주인공이 생사의 위협에 처하게 되는 상황을 그리며, 고전적인 서스펜스를 현대 기술과 결합한 심리 스릴러다. 영화 "드롭(Drop)"에서 메간 파이가 등장하는 모습. 

 

 

 

 

 

"드롭(Drop)", 스마트폰을 넘어서는 공포의 새로움

 

문자 한 통에 모든 것이 바뀐다 - 위험한 첫 데이트에서 벌어지는 생사의 갈림길

 

 

 

 

 

영화가 여전히 고전적인 공포의 요소를 담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도 위안이 된다. 스마트폰이 공포 영화의 주된 방해 요소로 떠오르면서, 제작자들은 배터리 방전, 통화 불가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만들어 내며 피해자들을 고립시키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1949년 개봉된 영화 '잘못 걸린 전화' (Sorry, Wrong Number)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포는 여전히 집 안이나 당신의 주머니 속까지 공포를 확산시킬 수 있는 유효한 통로로 자리잡았다. '드롭(Drop)'은 '누군가가 전화를 걸고 있다' (When a Stranger Calls)와 '전화 부스' (Phone Booth)의 전통을 이어가며, 신비롭고 위협적인 전화 메시지를 중심으로 긴장감을 형성하는 서스펜스 영화이다.

 

 

영화 '드롭(Drop)'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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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롭(Drop)' 포스터.

 

 

 

영화의 주인공은 어린 아들을 둔 미망인, 바일렛(메간 파이)이다. 몇 달 간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마침내 첫 데이트를 갖기로 결심한다. 상대는 헨리(브랜던 스클레나르)로, 두 사람은 시카고의 세련된 고층 빌딩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난다. 헨리는 매너도 좋고, 차분한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바일렛은 많은 첫 데이트와 마찬가지로, 전화를 놓을 수 없다. 그 이유는 명백하다. 그녀의 전화에는 아들에 대한 위협적인 메시지가 계속해서 도착하고 있다. 그녀가 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에 처할 것이며, 심지어 데이트 상대인 헨리도 죽여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집에 있는 바일렛의 여동생(비올렛 빈)은 CCTV 화면을 통해 얼굴을 가린 남자가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드롭(Drop)'은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의 작품으로, 고전적인 개념을 가진 저예산 스릴러 중 하나에 속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는 주로 레스토랑 내에서 이루어지며, 현실적이고도 비현실적인 긴장감을 적절히 잘 버무린다. 영화는 9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이야기의 흐름을 빠짐없이 전달하면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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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롭(Drop)"에서 브랜든 스클레나르(왼쪽)와 메간 파이가 함께 나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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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롭(Drop)"에서 '브랜든 스클레나르'가 나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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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롭(Drop)"에서 메간 파이가 등장하는 모습. 

 

 

 

디지털 트위스트를 추가하여 옛말인 "전화는 집 안에서 걸려온다"는 말을 현대적이게 풀어낸 것이 바로 이 영화의 핵심이다. 바일렛은 '디지드롭'이라는 앱을 통해 메시지를 받는데, 이 메시지는 50피트 이내의 사람만 보낼 수 있다. 즉, 레스토랑 내의 모든 사람들이 의심스러운 인물로 등장한다. 바일렛은 공포에 휩싸여 있지만, 누구에게도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그녀는 그저 테이블에 앉아 아들을 구하고 싶어하지만, 그럴 수 없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점은 주인공을 맡은 메간 파이와 브랜던 스클레나르의 안정적인 연기다. 두 배우는 TV 드라마에서의 성공적인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영화에서 영화 스타로서의 자질을 발휘한다.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몇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들 방 밖에 총을 든 남자가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머니가 오리 샐러드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치밀하게 계획된 함정은 범죄자의 동기와 일치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롭(Drop)'은 완벽한 현실적 재현보다는 은유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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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롭(Drop)"에서 메간 파이가 등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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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롭(Drop)"에서 '비올렛 빈'이 등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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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롭(Drop)"에서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왼쪽)과 '메간 파이'가 함께 나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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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롭(Drop)"에서 '브랜든 스클레나르(오른쪽)'와 '메간 파이'가 함께 나오는 모습. 

 

 

 

바일렛은 단순히 첫 데이트를 떠난 미혼모가 아니다. 그녀는 과거의 배우자 폭력에서 벗어나려는 사람이다. 헨리와의 데이트는 일종의 도박처럼, 그가 사랑을 주는 사람인지 아니면 폭력적인 인물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드롭(Drop)'을 과장된 형태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 영화는 약 95분 동안 나쁜 사람의 존재가 문자 메시지로만 등장한다. 이 메시지들은 화면에 크게 나타나며, 점점 바일렛은 공황 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우리의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일 수 있다. 우리는 자주 스마트폰에 갇혀 있으며, 그에 따른 공포가 실체화된 것이다. 만약 그녀가 전화를 무음으로 설정했다면, '드롭(Drop)'에서 나타나는 공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드롭(Drop)'은 유니버설 픽쳐스(Universal Pictures)에서 배급하며, MPAA(영화협회)로부터 폭력적인 장면, 자살, 강한 언어, 성적 언급으로 PG-13 등급을 받았다. 러닝타임은 95분이며, 현재 보스턴(Boston)에서는 AMC 보스턴 커먼 19, 켄들 스퀘어 시네마, 쇼케이스 시네마 드럭컷 등 주요 상영관에서 상영 중이다. 관람 시간과 예매는 각 극장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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