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로 달리는 청정미래, 매사추세츠 지원금 프로그램 본격 시작

by 보스톤살아 posted Apr 17,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young-woman-with-electric-bicycle-in-te-autumn-par-2025-02-21-01-30-11-utc.jpg

매사추세츠주가 저소득층과 중간소득층을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구매 시 최대 1,200달러를 지원하는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전기자전거로 달리는 청정미래,

매사추세츠 지원금 프로그램 본격 시작

 

소득 기준 따라 최대 1,200달러까지…3,000명 추첨 선정, 장비 비용도 지원

 

 

 

 

 

매사추세츠 청정에너지센터(Massachusetts Clean Energy Center, MassCEC)가 오랜 준비 끝에 전기자전거(E-Bike) 구매 보조금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 4월 15일(월)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저소득층 및 중간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페달 보조 기능이 있는 전기자전거 구입 시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assCEC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약 3,000명에게 소득 기준에 따라 최대 1,200달러까지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며, 참여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다. 당첨자는 본인의 거주지를 증명한 뒤, 60일 이내에 제휴 전기자전거 판매점을 통해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두 가지 단계로 나뉜다. 연방 빈곤선의 225% 이하에 해당하는 저소득층(1인 가구 기준 연소득 35,213달러, 4인 가구 기준 72,338달러 이하)은 최대 1,200달러까지 ‘강화형(enhanced)’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비해 연방 빈곤선의 225%에서 400% 사이에 해당하는 중간소득층(1인 가구 기준 최대 62,600달러, 4인 가구 기준 최대 128,600달러)은 최대 800달러의 ‘표준형(standard)’ 바우처가 제공된다.

 

 

masscec.jpg

이번 프로그램은 온실가스 감축과 교통 혼잡 완화를 목표로 약 3,000명을 추첨해 장비 지원금까지 함께 제공한다.

 

 

 

당첨자 전원에게는 추가로 150달러 상당의 장비 지원금도 함께 지급된다. 이 지원금은 헬멧, 전조등, 자물쇠 등의 안전장비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MassCEC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자전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자 한다.

 

유사한 전기자전거 보조금 제도를 시행한 미국 내 여러 도시와 주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인센티브는 교통량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Streetsblog Massachusetts의 2025년 4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에너지환경부(Rebecca Tepper) 레베카 텝퍼 장관은 발표문을 통해 “교통 부문은 주 내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번 전기자전거 지원 사업은 모든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청정 에너지 미래를 위한 종합 계획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정보와 신청은 전용 웹사이트인 ma-ebikes.massce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