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100,000 복권”, 만료 직전 찾아낸 기적 같은 행운

by 보스톤살아 posted Apr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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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5일, 매스 캐시(Mass Cash) 당첨금을 받은 마고 가르츠카(Margot Garstka).

 

 

 

 

 

“서랍 속 $100,000 복권”, 만료 직전 찾아낸 기적 같은 행운

 

서부 매사추세츠 여성, 아들의 말 한마디로 확인한 숨은 당첨금…상금은 증손주들과 나눌 계획

 

 

 

 

 

서부 매사추세츠(Western Massachusetts)에 사는 마고 가르츠카(Margot Garstka) 씨가 무심코 넣어둔 서랍 속 복권으로 $100,000의 복권 당첨금을 손에 넣었다. 그녀는 이 복권의 존재를 완전히 잊고 있었고, 해당 복권의 유효 기간이 만료되기 불과 며칠 전에서야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가르츠카 씨는 2024년 4월, 매사추세츠 복권국(Massachusetts Lottery)이 진행한 프로모션 기간 중 치코피(Chicopee)의 메모리얼 드라이브(Memorial Drive)에 위치한 빅 Y(Big Y) 슈퍼마켓에서 1달러짜리 매스 캐시(Mass Cash) 복권을 구입했다. 그녀는 복권을 집으로 가져온 후 드라이버 몇 개가 놓여 있던 잡동사니 서랍 속에 넣어두었고, 이후 완전히 잊고 지냈다.

 

그녀가 구입한 복권의 번호는 6, 11, 18, 24, 26이었고, 이는 2024년 5월 1일 추첨에서 당첨 번호로 정확히 일치했다. 그러나 가르츠카 씨는 복권을 확인하지 않았고, 수개월 동안 당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약 2주 전, 그녀의 아들이 지역 뉴스에서 “곧 만료되는 미청구 복권”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 어머니에게 그 서랍에 복권이 있었던 걸 기억하냐고 물었다.

 

WBZ의 2025년 4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가르츠카 씨는 매사추세츠 복권국이 4월 10일(수요일)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아들이 ‘엄마, 그 서랍에 복권 있잖아’라고 말했고, 번호를 확인해보니 정말 맞더라”고 밝혔다. 그녀는 4월 8일(화요일), 웨스트 스프링필드(West Springfield)의 복권 청구 센터를 방문해 당첨금을 청구했다. 세금이 공제된 후 실제 수령액은 $100,000보다 줄어들었지만, 그녀는 이를 저축하고 일부는 증손주들과 나누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복권을 판매한 빅 Y 슈퍼마켓은 매사추세츠 복권국으로부터 $1,000의 보너스를 받았다. 만약 가르츠카 씨가 복권을 기한 내에 청구하지 않았다면, 해당 금액은 매사추세츠의 351개 시와 타운에 분배되는 복권 수익 기금으로 귀속됐을 것이다.

 

이번 사연은 ‘잊혀진 복권 한 장’이 어떻게 인생을 바꾸는 행운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의 작은 기억 하나가 큰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