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10대, 실수로 쏜 총에 친구 다쳐…뉴햄프셔 내슈아에서 발생한 사고

by 보스톤살아 posted Apr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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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출신 19세 남성이 뉴햄프셔 내슈아에서 총기를 실수로 발사해 15세 소년이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보스턴 10대, 실수로 쏜 총에 친구 다쳐,

뉴햄프셔 내슈아에서 발생한 사고

 

보스턴 출신 19세 남성, 총기 부주의 혐의로 체포…피해자는 병원에서 회복 중

 

 

 

 

 

 

보스턴(Boston) 출신의 19세 남성이 뉴햄프셔(New Hampshire) 주 내슈아(Nashua)의 한 아파트에서 총을 실수로 발사해 15세 소년이 어깨에 총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하고 형사 고발했다고 4월 9일(수) 밝혔다.

 

보스턴 글로브의 2025년 4월 10일 보도에 따르면, 내슈아 경찰은 수요일 오후 셰즈 애비뉴(Shedds Avenue) 인근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도착한 경찰은 어깨에 총상을 입은 15세 소년을 발견했고, 현장에 출동한 내슈아 소방구조대(Nashua Fire Rescue)와 AMR 앰뷸런스가 소년을 응급 처치한 후 남부 뉴햄프셔 메디컬 센터(Southern New Hampshire Medical Center)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 측은 소년의 부상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곧바로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는 내슈아 경찰의 특수 수사 부서(Special Investigations Division) 소속 형사들이 주도했으며, 총격이 일어난 아파트 내부에서 보관이 제대로 되지 않은 권총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보스턴에 거주하는 다마리 로빈슨(Damari Robinson·19세)이 해당 총기를 발견했고, 이 총이 실수로 발사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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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은 보관되지 않은 권총의 우발적 발사로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가해자와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내슈아 경찰 배지)

 

 

 

내슈아 경찰국의 존 시넬리(John Cinelli) 경사는 "이번 총격 사건은 총기의 우발적인 발사로 발생한 사고로 보이며, 피해자인 소년은 로빈슨과 아는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건이 발생한 정확한 시각이나 당시 상황의 상세한 경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로빈슨을 무모한 행위(Reckless Conduct) 및 2급 폭행(Second-Degree Assault) 혐의로 체포했으며, 그는 목요일 오후 내슈아 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현재 로빈슨이 변호인을 선임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총기 안전 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총기를 어린이나 청소년이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두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